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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의 울림 “대한 독립 만세”…워싱턴 지역 7개 한인회

워싱턴 지역 7개 한인회를 비롯 20여 개가 넘는 한인 단체장, 독립유공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선조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며 “대한 독립 만세”를 힘차게 외쳤다.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와 버지니아한인회(회장 우태창), 메릴랜드총한인회(회장 김인덕)를 비롯 7개 한인회가 주최한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이 지난 1일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 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신동영 국제자원재단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김은 독립유공자 후손 대표가 독립선언서 낭독, 김동기 총영사가 대통령 기념사 대독, 김영천 한인연합회장이 대회사, 우태창 VA한인회장·김인덕 MD총한인회장·황원균 민주평통 미주 부의장·윤흥노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 등의 기념사, 독립유공자 소개, 만세삼창 순으로 치러졌다. 김영천 한인연합회장은 “워싱턴 지역 한인회장들이 함께 모여 선조들의 화합으로 이뤄낸 독립의 기쁨을 나누니 오늘 행사의 의미가 더욱 크다”며 “차세대에도 이 정신이 오롯이 계승될 수 있도록 더욱 화합하며 모범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정상선·김윤수·조은옥·엄호택·김성배·김정자·박규옥·박영호 등 독립유공자 유족들과 참전용사 등이 함께 자리해 3·1절 행사의 깊이를 더했다. 진민재 기자

2018-03-02

吾等은 玆에 我 朝鮮의 獨立國임과 朝鮮人의 自主民임을 宣言하노라

우리는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한다. 이로써 세계 만국에 알리어 인류 평등의 큰 도의를 분명히 하는 바이며, 이로써 자손만대에 깨우쳐 일러 민족의 독자적 생존의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려 가지게 하는 바이다. 낡은 시대의 유물인 침략주의 강권주의에 희생되어, 역사 있은 지 몇 천년 만에 처음으로 딴 민족의 압제에 뼈아픈 괴로움을 당한 지 이미 10년을 지났으니, 그동안 우리의 생존권을 빼앗겨 잃은 것이 그 얼마이며, 정신상 발전에 장애를 받은 것이 그 얼마이며, 민족의 존엄과 영예에 손상을 입은 것이 그 얼마이며, 새롭고 날카로운 기운과 독창력으로써 세계 문화에 이바지하고 보탤 기회를 잃은 것이 그 얼마나 될 것이냐? 우리는 이에 떨쳐 일어나도다, 양심이 우리와 함께 있으며, 진리가 우리와 함께 나아가는 도다. 남녀노소 없이 어둡고 답답한 옛 보금자리로부터 활발히 일어나 삼라만상과 함께 기쁘고 유쾌한 부활을 이루어 내게 되도다. 먼 조상의 신령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우리를 돕고, 온 세계의 새 형세가 우리를 밖에서 보호하고 있으니 시작이 곧 성공이다. 다만 앞길의 광명을 향하여 힘차게 곧장 나아갈 뿐이로다.

20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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